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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언니의 일상생활/보리언니의 먹거리

[연남동술집] 비오는날에 통골뱅이와 녹두빈대떡, 봉화

안녕하세요.

보리언니입니다. 

얼마전 비가 참 많이 왔지요. 비만오면, 

막걸리와, 파전이 생각나는건 저뿐인가요. ㅎㅎ 

 

 

동네 동생과 연남동에서 만났어요. 

보리네 집에서 연남파출소 4거리까지 도보로 20분 정도라, 

가깝다는건 TMI이구요. 

여튼 전집을 찾아 다니다가, 봉화라는 곳을 갔어요 

바깥에서 보기에 참 운치 있어보이더라구요. 

 

 

이미 바깥쪽 자리는 사람이 꽉차있었구요 

들어갔을때, 단체석 6석자리만 있어서 

우선은 내부도 보고 메뉴판을 보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내부 인테리어구요 

안쪽 인테리어입니다. 

소주도 다양하고, 막걸리 종류도 다양하네요. 

들어오는순간부터 무엇을 먹어야할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반대쪽 자리이구요

왼쪽에는 테라스 자리처럼 조화이지만 이쁜꽃과 

3자리정도의 4인석이 있었어요 

 

저희는 구석자리에 앉아있다가 

아래 사진에서 바깥쪽 4인석 여자분 혼자 있는자리가, 

계산을 하려고 하시기에,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바깥쪽으로 자리를 옮겨달라고했어요 

나이스 개이득!

 

바깥족 좌석에서 보니, 

또 다른느낌이네요 

조명이 동글도글 하니 너무 이쁘네요 

메뉴판을 주셔서 열심히 정독을 하고있었습니다. 

우선은 전이 1차 목표이기때문에, 

해물빈대떡을 먹기로 했어요. 

바로 갈아낸 녹두라고 해서 바로 초이스했습니다. 

그리고 탕이 하나 필요할듯하여. 

통골뱅이탕을 골랐어요. 

동생이 통골뱅이를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여,

신세계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ㅋㅋ 

사실 보리언니도 탕은 처음이고 찜만 먹어봤는데, 

통골뱅이가 의외로 생각외로 맛있더라구요. 

 

 

다음은 주류이구요. 

주류는 음... 

이름이 뭔가 생소한 순희를 먹기로 했습니다. 

이름도 이쁘고 여성여성 하더라구요. ㅋㅋ 

통골뱅이탕과 순희가 나왔어요 

순희는 이름대로 글씨도 귀엽네요. 

통골뱅이탕은 하얀국물의 탕이었는데, 

홍합과 모시조개도 좀 들어있었구요 

뽀얀 국물에 청양초를 넣어서, 

국물이 아주 얼큰하면서도 시원했어요 

음 그래, 순희먹고 처음처럼 마셔야겠다 생각했어요 ㅋㅋ 

통골뱅이를 빼서 먹을수 있는 

포크도 주시구요. 

통골뱅이가 아주 쉽고 부드럽게 잘 빠지더라구요. 

다음에는 해물파전이 나왔습니다. 

엄청 크게 나오는 파전은 아니지만, 

바로 간 녹두에 노릇노릇한 파전이 

색감이 정말 바삭한 느낌이었었어요. 

밑에는 통골뱅이를 먹고난 흔적이 고스란히 있네요 ㅎㅎ

셋팅을 다하고 통골뱅이 빈껍질과 

해물빈대떡 순희를 담은 잔도 같이 해서 

항공샷을 찍었습니다. 

녹두전을 한입크기로 잘라다가. 

양파절임과 간장에 콕콕 찍어서 

맛을 봤구요. 

비오는 날에 정말 통골뱅이와 해물 빈대떡이 

그리고 살짝 새코롬한 막걸리의 

궁합이 한입 한입이 너무 행복한 느낌이었어요 ^^ 

그리고 전 이미 소주를 하나 더 시작했구요 

동생아이는 닭발도 안먹어봤대서, 

무뼈닭발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주량에 비해서 안주발이 엄청난 아이거든요 ㅎㅎ

무뼈닭발에 콩나물을 얹어주셨는데, 

매콤한 맛이었지만 살짝의 닭누린내가 

나기도 했는데 좀더 바싹 끓인후에, 

주먹밥과 같이 먹으니 냄새는 좀 덜했어요. 

 

오늘도 날씨가 꾸리꾸리 한것이,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리고 그러더라구요. 

이럴때, 따끈한 탕과 바삭한 전 어떠신가요? 

연남동 봉화라고 하면 지도가 나오는데요.

뭔가 골목골목 굽이 굽이 가야되긴하지만, 

찾아가는 재미가 있을거예요.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고, 

공감 한번씩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