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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언니의 일상생활/보리네쿠킹

[보리네쿠킹] 파래무침 레시피

안녕하세요 보리언니입니다.

간만에 퇴근하는길에 동네 농수산슈퍼에서 장을 보았습니다.

딱히 많이 산건 아니고 눈에 띄는 파래가 있어 두봉을 집어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파래 무침입니다.

가끔 사가면 마미님이 해주시곤 했느데, 오늘은 보리언니가 직접 해보겠습니다.

파래는 지금이 딱 제철이지요.

추가로 백오이도 하나 샀구요.

기본재료 : 파래 2봉지, 백오이1개 2/3 그리고 야채통에있는무와 양파를 모조리 때려 넣어보겠습니다.

 

 

우선, 지금 제철인 파래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해조류인 파래는 12월 ~2월이 제철이라고 하네요. 바아로 지금! 롸잇나우 딱 먹기 좋을 시기입니다.

 

파래는 오이랑 함께 먹으면 비타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하네요.

마미님이 그냥 오이를 넣는게 아니었나봐요.

파래는 무길질이 풍부한 음식이며 칼슘이 많이 들어있어 뼈건강에 좋은 음식이며, 골밀도를 강화시켜준다고 합니다.

또한, 철분도 풍부하게 들어가있어 혈액을 통한 산소공급을 촉지시켜 빈혈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하구요,

100g에 19kcal밖에 되지 않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에도 좋은 건강한 체중감량을 할수있는 음식재료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면, 장에도 좋은 음식이지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며, 장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네요.

또한 여러가지 성인병 예방에도 파래가 좋다고 하네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역활을하며, 파래의 비타민 A가 손상된 폐점막을 재생도 시켜주어,

폐건간애도 파래가 좋다고 합니다.

음, 파래무침을 하면서 파래의 효능을 알아보았는데,

말만 들으면 만병통치약 같네요. ㅋㅋㅋ

 

그럼 파래의 좋은점은 여기까지하고 음식을 만들어야겠습니다.

파래두봉을 체에 올려놓고 흐르는 물에 씻어봅니다.

파래한봉에 들어있는 양이 주먹만해서 얼마 안될줄 알았습니다.

두봉을 다 넣고 흐르는 물을 받아보니, 체에서 넘치더군요.

중간에 다른 체로 바꿨습니다. ㅋㅋㅋㅋ

보리언니는 요리하는거에 비해 손이 큰거 같아요.

1~2인분은 못하겠더군요.

뭐 가족들도 먹고 회사에 도시락으로도 싸가죠 ㅎㅎ

 

파래를 흐르는 물에 씻다보면 살짝의 거품이 나는데 그래도 물에서 건지듯이 씻어주면서,

세번정도 씻어서 체에 건져놓고 물기를 손을 꼬옥 짜서 물기를 좀 빼놓습니다.

 

 

그사이에 야채를 좀 썰어보겠습니다.

오이와 무는 어슷설기로 껄어서 채를 쳐줍니다.

양파는 반쪽짜리밖에 없어서 걍 최대한 얇게 썰어봅니다.

칼질을 못해서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칼도 잘 들질 않아서요.

마미님께 장미식칼하나 선물해드려야 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쳐보기전에

파래를 한번 가위로 잘라봅니다.

길게 늘어지는것도 있다보니 먹을떄 좀 불편할것 같아서

가위로 댕강 댕강 잘랐습니다.

 

 

자 이제, 고이고이 썰어둔 야채를 한번에 투하합니다.

아무래도 파래무침에는 하얀 무나 양파가 같이 있는게 좋겠네요.

색감이 도드라 보이는게 맛깔스럽게 보입니다.

 

 

다진마늘 한스푼 정도 넣어봅니다.

저희집은 다진마늘은 지퍼팩이나 일회용 봉지에 얇게 펴서 냉동실에 얼린후에,

다시 각설탕 사이즈로 잘라서 쓰거든요.

요리할때 각설탕 처럼 한두개 국이나, 밑반찬이나, 조림이나 마늘이 필요할 때 퐁당퐁당 넣어서 쓰면 아주 유용합니다.

무침요리에는 장갑낀손으로 살짝 잡고 있다가 으깨듯이 무치면 금방 녹습니다.

 

 

간을 하기위해 현미식초 그리고 국간장 설탕을 꺼냈습니다.

모자이크를 하고나니, 왠지 불량업소에서 쓰는 그런 재료들 같네요. ㅎㅎ

막 유통기한도 지나고, 못먹을것 같아 보이는. ㅋㅋㅋ

하지만 국간장은 시골에서 담가온 거구요. 다 정상적인 재료입니다.

 

 

식초를 3스푼 넣었습니다.

식초를 넣는건 찍지못했네요.

국간장은 1스푼 반정도 넣습니다.

뭐 간장넣고 하는 수저 사진 있어야 뭐하겠습니까만은,

이렇게하면 처음에 해보는 레시피들도 기억에 오래 남더군요.

 

 

설탕은 한스푼정도 넣었습니다.

솔직히 간은 맛보면서 하는거라고, 먹어봤더니, 크악! 식초 맛만 나서 간을 다시했습니다.

다시 설탕을 한스푼 반 더 넣고, 국간장을 쬐금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사알짝 새콤 달콤한 맛으로 중화가 되기는 커녕,

또 단맛만 나서 ㅋㅋㅋ 식초를 다시 더 넣었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양념장 레시피는 우선 파래의 양부터가 달라서,

그대로 했다간 너무 싱거울 것 같아서 우선은 제 입맛에 맞춰서 했습니다.

 

 

내일 도시락으로 싸갈 그릇에 이쁘게 담고,

나머지 두배되는 양은 다른 그릇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놓습니다.

그래도 반나절 정도 지나면 간은 좀더 배일것이고,

시원하게 먹으면 맛날거라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