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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언니의 일상생활/보리언니의 먹거리

[홍대주점] 민속주점 여기가보자!

 

안녕하세요~ 보리언니입니다.

보리언니는 지인들과 방탈출을 하고, 기분이 좋아라져서 한잔을 더 하기로했습니다.

홍대지하철역 주변을 서성거리다가, 사람이 많지 않을것 같은 민속주점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민속주점 여기가보자가 눈에 띄여서요 처음에 들어갔는데,

응? 입구가 철문으로 되어있고 왠지 영업을 안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같은 건물에 있는 이자카야 무세이로 발길을 돌렸는데,

이자까야에 사람이 많아서 2층 3층도 만석 4층까지 올라가라고 해서 갔는데,

4층에는 테이블이 5개였습니다.

2인이 3테이블 그리고 꽉차보이는 4인이 2테이블이 있어서 그것도

마지막자리에 앉았는데,

옆자리에 커플이 너무 오붓하게 손을 잡고 서로 떠먹여주고 있어서,

다시 나왔습니다. ㅎㅎㅎ

 

 

처음부터 끌린 셋트메뉴 입니다.

모듬상과 잔치상으로 나오는데 아주 푸짐하게 나올 것 같아서

현수막도 한컷 담아 봤습니다.

 

 

내부실냉 입니다.

지하에 있는가게이고 민속주점이다 보니,

아무래도 인테리어가 옛날 주막같은 느낌이 듭니다.

 

 

입구쪽 내부 전경입니다.

입구문이 저리 생겨서 처음에 영업을 안하시는줄알았어요.

거기다가 지인이 왠지 들어가면 할아버지가 있으실듯하고,

담배를 피고 있으실것 같다는 얘기해 제법 그럴듯한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우선은 요즘 주점에서는 흡연이 안되니 그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고,

정말로 인테리어가 옛스럽습니다.

한옥 문지방이 간간히 보이고 미니 메주도 벽에 달려 있더군요.

 

 

가운데에는 소나무 같은 인조나무도 있구요.

조명도 한지로 한번더 감싸놓으셔서, 민속주점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곳에서는 막걸리한잔 하기 좋은데,

저희모임의 주종은 예나 지금이나 소주입니다. ㅋㅋㅋ

 

 

메뉴판입니다.

종류는 부침류, 무침 및 볶음류, 따끈한 찌개류, 마른안주등등 이있구요.

추천 메뉴로는 모듬상에는 해물부추전+도토리묵+오뎅탕이 세트입니다.

각각 단품으로 먹게되면 33,000원인데 거의 절반인 17,000원이네요.

푸짐한 잔치상을 먹기에는 배가 부른상태라 모든상으로 주문을 하기로했습니다.

 

 

처음 안주로 나오는 연두부와, 그리고 감자맛 과자 입니다.

기본 주점부리 안주로도 적당히 좋네요.

 

 

그리도 도토리묵 무침이 나왔습니다.

두둥 청포묵도 간간히 섞였있구요.

아삭아삭한 야채와 양파 그리고 당근으로 무치고 위에는 고소한

깨가 솔솔 뿌려져 있습니다.

맛은 너무 짜지도 않고 적당했습니다.

새콤 달콤한 맛이 적당해서, 야채와 같이 먹으면 아삭하면서도 뭉클한 식감을 같이 느낄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나온 오뎅탕입니다.

돌솥에나오는지라 아직도 보글보글 끓어 오르고 있네요.

중간에 김과 팽이버섯도 좀 있네요.

국물은 뭔가 시원칼칼한 MSG가 듬뿍 들어간 맛이었네요. ㅎㅎ

역시 외식음식 바깥음식은 MSG가 짱입니다.

그리운 외식의 맛이었네요. ㅎ

 

마지막으로 메인음식이라고도 볼수있는

해물부추전이 나왔습니다.

부추전위에 찍어 먹는용 간장종지가 있네요.

보기와도 같이 식감은 아주 바삭합니다.

튀김가루가 많이 들어가있어서 그런지 노릇노릇한 느낌이 많이 있습니다.

안에 오징어와 당근그리고 호박이나 양파등 야채들도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잔치상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그래도 모듬상 차림만으로도 아주 푸짐해 보입니다.

엄청 추운 날씨이긴했지만 그래도 따끗한 오뎅탕과

바삭한 파전으로 몸을 녹일 수있었네요.

아마 잔치상으로 주문했으면 다 먹질 못하고 나왔을거예요.

 

 

홍대 민속주점 여기가보자는 홍대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홍대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걷고 싶은거리쪾에 있구요.

홍대 8번출구나 9번출구나 양쪽으로 다 나와도 거리상으로는 거의 중간에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