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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언니의 일상생활/보리언니의 먹거리

[홍대찜닭] 봉추찜닭 1호점, 마약의 누룽지

안녕하세요~ 보리언니입니다.

여러분이 보리네 포스티을 보다보면 눈치를 채겠지만,

보리언니는 닭고기를 좋아합니다.

네 치킨이든 찜닭이든 물에빠진 닭이든 닭고기면 와구와구 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애정하는 봉추찜닭에 다녀왔습니다.

 

 

추운날씨에 웨이팅을위한 자리입니다 난로도 있고, 앉을 자리도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때가 떄지난 시간인 4시쯤가서 다행이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을 수있었습니다.

그래도 몇년전에는 줄을 꽤나 길게 서서 기다렸던 기억이 나는데 다행입니다.

 

 

봉추찜닭의 오픈시간은 11:30분이네요

오더 타임은 11:00-22:00 이구요

클로즈 시간이 23:00입니다.

음 봉추찜닭소스 레시피를 마든 사람이 운영하는가게,

그리고 누룽지볶음밥 개발자가 운영하는 가게.

라고 오래전부터 달려있었는데요.

예전에는 이 홍대 1호점에만 누룽지볶음밥을 판매를 했었는데,

요즘에는 다른 지점에서도 판매를 하시더군요.

 

봉추찜닭은 안동찜닭이라고도 하는데요, 몇십년전부터 내려오는 요리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양념과 소스를 업그레이드 시킨 음식이라고 합니다.

 

닭고기 살의 담백함, 청양고추의 매콤함, 갖은 양념의 달콤함,

쫄깃한 잡채의 감칠맛, 동치미국수의 시원함이 어우러진 맛입니다.

 

홍대 1호점의 내부인데요 식사때가 지나 테이블이 종종 차있습니다.

인테리어는 나무 원목과 조명에 한지를 씌워 뭔가 전통적인 한국의 인테리어 모습입니다.

 

 

벽에 봉추, 라는 글귀도 붙여셔 장식을 해놓으니,

한옥에 있을법한 장신구 같네요.

 

 

봉추찜닭 홍대 1호점의 메뉴는 정말 간단합니다.

찜닭 소, 중, 대 이구요, 소가 반바리 중이 한마리 대가 한마리 반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공기밥 음료수, 볶음밥 및 음료가 다입니다.

저희는 둘이라 소하나와 이따가 볶음밥을 먹을 예정입니다.

 

 

밑반찬이라고는 동치미국 하나와 앞접시가 나옵니다.

봉추찜닭 수저와 젓가락은 꽤나 무거워요.

그래서 당면을 잡을떄는 좀더 신경을 써서 옮겨야 합니다.

안그러면 소스가 사방팔방을 튀게 되거든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색갈과 떄깔만 봐도 너무 맛있어보이죠?

감자 양파 당근 파 등과 밑에는 당면이 깔려있습니다.

 

 

반가우니 근접샷을 들어가보겠습니다.

밑에는 당면이 깔려있구요.

아 당면은 넓은 당면과, 얇은당면 두개를 고를수있지만,

예전부터 넓은당면이 궁합이 잘맞았기에 넓은당면으로 골랐습니다.

 

 

밑에있는 당면을 아래에서부터 끌어올려 가위로 한번씩 잘라,

접시에 올려놓습니다.

아시겠지만 당면을 제일 먼저 먹는게 좋습니다.

먼저 안먹더라도, 미리 앞접시에 담아 놓는게 좋아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당면이 소스를 먹어서 나중에는 밥을 비빌 소스가 모자라거든요.

 

 

당면 한젓가랑 잘익은 적당한 한입크기의 감자 그리고 동그란 살덩이를 잡아,

살을 잘바르고 수저에 올려서 먹어보겠습니다.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돌고있네요.

 

 

그렇게 당면은 진즉에 건지고 야채과 감자와 살들을 쪽쪽 발라서 먹습니다.

아 다른지저에는 순살로도 판매하는 곳이 있긴합니다만,

보리언니는 닭은 발라먹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치킨브랜드의 특이한 소스가 포함되어있는

것들은 순살도 좋죠.

말해뭐하겠냐만은 닭고기=치킨은 사랑입니다.

 

닭고기를 다아 먹은후에 볶음밥을 하나시킵니다.

저희는 떙초볶음밥을 시켰어요.

올려놓으니 떙초가 아주 잘게 잘려서 김치와 참기름 그리고 김가루와 같이

누룽지 밥에 올려져 있네요.

 

 

자이제 국자로 꾹꾹 눌러서 비벼 줍니다.

슥슥 삭삭 바깥으로 삐져나가는 김치나 누룽지를

수저로 막아가면서, 양념이 그리고 땡초가 한쪽에 쏠리지 않도록,

여러번 고루 비벼줍니다.

 

 

정말 적단한 소스와 밥량이었습니다.

저희는 하나만 시켰거든요

소스를 찍어먹고 수저로 먹기도 해서 국물이 그리 자작한 상태가 아니었어요 ㅠ

 

 

다 비볐으면 동그리 동그리하게 언덕처럼 만들어 줍니다.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으니까요.

중간에 자위로 잘린 당면도 보이고요. 떙초와 김치가 정말 잘 비벼져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삭 돌고 있습니다.

크흡 ㅜ

 

정말 여러군데의 음식점을 많이 다녀보긴 하지만,

봉추찜닭을 갈때마다 이렇게 그릇이 깨끗하게 비워지는거 같습니다.

또 싹 비워진 설거지가 간단해진 그릇의 인증샷이야 말로,

맛집 인증 아니겠습ㄴ까.

여러분도 오늘 봉추찜닭 어떠신가요?

 

 

홍대1호점은 홍대정문과 극동방송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