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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언니의 일상생활/보리네 뚝딱뚝딱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 수제바크초콜릿, 핸드메이드초콜릿, 포장발.

안녕하세요~ 보리언니입니다.

설연휴들은 잘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좀 늦은 감이있지만, 보리언니는 발렌타인데이 포스팅을 하려고합니다.

남친에게 만들어주기위해, 회사 동료와 2세트를 회사로 배송을 받았습니다.

뜯어보니 세트상품이 두개씩 들어있었습니다.

하나씩 나눠서 쇼핑백에 고이 담아 집으로 가져갑니다.

 

 

세트이름은 딸기 앤바크 초콜릿입니다.

쿠팡에서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구성품들을 진열해봅니다. 제대로 왔는지 빠진게 없는지 확인해봅니다.

우선 메인 초콜릿은 아래와 같이 총 세가지 종류와 중량입니다.

밀크초콜릿 100g / 민트색초콜릿(망고향) 100g / 화이트초콜릿 100g

그리고 디피용 재료들은 총 4가지였습니다.

동결건조딸기 7g(10알내외) / 피스타치오 5g / 탕콩분태 40g / 오랜지슬라이드 3개

마지막으로 몰드 및 포장 관련 부속 재료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몰드(스틱12개 초콜릿바4개) / 스티커 / 비닐포장 / 유리병 / 상자 / 리본 / 만들기설명서

가 들어있었습니다. 음. 빠진거 없이 다 들어있군.

유리병은 한번 씻어서 엎어서 물기를 빼줍니다.

 

 

그릇에 담아보니 정말 냉동딸기는 10개 그리고 오랜지슬라이드는 딱 3개 ㅋㅋ

그리고 피스타치오도 5g 이라지만 7알이 들어있었습니다.

음 뭔가 디피를 하다가 모자르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판매자 그렇게 하라고 하다면 그만큼의 많은 테스트를 했을거라 믿고,

설명서대로 하나씩 해봅니다.

우선은 냄비에 물을 붓고 화이트 초콜렛을 중탕으로 녹이기 시작합니다.

 

 

산적꼬치용 이쑤시개를 찾아서 냉동 딸기를 꽂아줍니다.

뭔가 건조할때 긴 산적꼬치용이 더 좋을거라 생각을 했지만,

하고 나니 일반사이즈의 이쑤시개가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너무 길면 무게때문에 중심을 잡기가 힘들더라구요.

암튼. 딸기를 화이트 초콜렛으로 퐁듀처럼 충분히 코팅을 해줍니다.

그전에하지만, 너무많이 코팅을하면 열을 식힐때 밑에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종이컵에 칼로 흠집을 내어 놓고 자연건조 될수 있도록

중심을 잘 잡아서 세워둡니다.

두개까지 꽂으면 한쪽으로 쏠려 종이컵이 옆으로 쓰러지게되니,

깊은 빡침을 뜨거워진 달달한 화이트 초콜렛으로 달래봅니다.

 

 

그다음은 망고맛 민트색 초콜릿을 중탕을해봅니다(?)

저것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분명 화이트 초콜렛과 동일하게 중탕을 했는데,

왠걸 꾸덕꾸덕하게 떡이 지고 있었습니다.

음? 초콜릿이 아닌것인가 하고 냉동딸기코팅을 하고 남은,

화이트초콜렛을 섞어봅니다.

이때부터 설명서는 아웃오브안중이고, 그냥 감으로 막 하기 시작합니다.

화이트 초콜렛을 섞고나니 마치 설탕가루처럼,

마치 뽑기할때 소다를 넣었는데 덜넣은 것처럼

가루가루 알알이 부셔지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이순간부터는 안되겠다 민트색초코는 버리겠다 생각을 하고

다크초콜렛을 중탕해 몰드에 붓기 시작합니다.

 

 

원래 스틱에 민트색초콜릿이 들어가있었어야 했으나,

민트색은 개뿔, 보기에도 부서운 형태로 되었으니,

다크초콜릿으로 그리고 남은 화이트초콜릿으로 땜빵을 해봅니다.

오랜지와 딸기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조각을 냅니다.

그리고 피스타치오를 비닐그대로, 마늘 빻듯이 칼 뒷부분으로 쾅쾅 내리칩니다.

우선은 1차분을 냉동실에 넣어두고,

민트색을 폭망했기야 초콜릿이 모잘라, 슈퍼에가서 허쉬 다크

그리고 허쉬쿠키를 사옵니다.

그렇게 2차분을 다시 만들고 냉동이 다되어 포장을 시작합니다.

 

 

딸기는 유리병에 담아주고, 2개정도는 반을 갈라

보이게 위치를 잡아줍니다.

그리고 다른병에는 원래는 민트색이 들어가있었어야할,

다크초콜릿 스틱을 넣어줍니다.

뭐 중간에 깊은 빡침이 있었지만서도, 뭐 어찌되었든 완성을

했으니 그럭저럭 그려러니 합니다.

 

 

두번째 몰드가 냉동되고 있는동안 같이 포장되어있는

비닐에 초콜릿을 넣고,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줍니다.

2차 몰드에는 땅콩분태도 가득가득넣어서 땅콩초콜렛처럼

아작아작 씹히게 해줍시다.

 

두번재까지 냉동이되면 스티커도 하나씩 붙여줍니다.

중간에 검정색 점방이같은 초콜렛들이

슈퍼에서 사온 허쉬 화이트쿠키입니다.

슈퍼 초콜릿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b

뭐 맛있게 먹으면 되는것이겠죠.

맛있게 먹어줬으면 합니다.

옆에는 실물 사이즈를 감안하기위해,

맥립스틱을 놓아보았습니다.

 

 

바크 초콜렛 10개정도가 상자에 들어갑니다.

10개를 쭈욱 나열해서 놔봤습니다.

그와중에 참견쟁이 보리가 와서 사진에 그림자가 지고,

형체 모를 보리의 머리통이 살짝 보입니다.

 

 

유리병을 한쪽에 놓고.

바크초콜릿을 대충 섞어서 넣어봅니다.

10개가 딱 맞게 넣어집니다.

설명서에는 8~9개정도 넣어놓은것 같았지만,

뭐 괜찮아요 슈퍼에서 초콜릿을 아주 넉넉하게 샀거든요.

아하하하하하.

 

 

상자 포장 모습입니다.

뭔가 주문을 할때는 그래도 커보였었는데,

립스틱과 대조를 해보니 대략 어느정도인지 가름하실수

있을겁니다.

발렌타인데이 뿐 아니라 화이트데이에도,

쉽게 만들수 있는 바크초콜렛입니다.

 

 

아무래도 보리언니는 망고맛 초콜릿이 불량이었는지,

물이 들어가 있었는지, 왜그리 되었는지는

아직도 이해할수 없지만,

그래도 간만에 아기자기하게

만들어보고 재미있었습니다.

직접 만들어준건 거의 2~3년 만이네요. ㅎㅎ

남친은 받고나서, 어디서 샀냐고 했습니다.

이쁘기도하고 맛도 좋아서 어디에서 산거냐고,

계속 의심병 돋아 있으시길래,

위의 사진을 모두 보내주었습니다. ㅋㅋㅋ

사과의 의미로, 양꼬치와 마라탕 그리고 맥주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