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푸들, 크림푸들성장기] 보리 성장기 1편입니다
안녕하세요~ 보리네입니다.
최근 보리네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보리의 소식및 사진이 너무없었네요.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한 보리의 폭풍 성장기 1편입니다.
보리는 저희집에 15년도 여름에 왔습죠 갓 3개월이되서 왔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미용을 안하다가 집에온지 6개월 정도 되어서 첫미용을 했습니다.
역시 여자는 꾸며야 하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처음의 그 몽실몽실하던 모습은 난데없이 사라지고,
태생이 곱슬인지라 금방 곱실곱실해집니다.
푸들은 정말 매일매일 털을 빗겨줘야 하더라구요.
반려견이 처음인 저희집에서는 처음에는 어떻게 빗길줄도 모른채,
점점 더벅머리가 되어가는 걸 보게 됩니다.
뭐 그래도 더벅머리도 귀여워요 우리 보리는 ㅎㅎ
자다가 눈이 마주쳐 버려서 찰칵찰칵
산책기념 샷입니다.
보리는 워낙에 활발한 아이인지라
저렇게 정지자세 사진을 찍기가 매우 어려워요
여러 사진중 그나마 건진 사진이네요~
주말에 회사에 출근할때도 데리고 와봤어요.
아무도 없는사무실에서 신나게 뛰놀고,
놀아달라고, 본인 사료를 뒤집어 엎고,
시위중이더군요. 불만어린 표정으로...
덕분에 잔업을 후딱 마치고 산책을 나갔습니다. ㅎㅎ
다시 미용을 한사진입니다. 몸통을 싹밀고 얼굴과 다리쪽만 남겨놨었죠.
이떄가 거의 성견에 가까운? 태어난지 11개월 정도 되어가는 때여서 그런지
어렸을 때 사진들은 뭔가 개구장이 같은데,
지금보니 얼굴이 점점 여자여자 해지고 있는듯해요.
그냥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ㅎㅎ
그리고 어렸을때보다는 모색이 점점 옅어지고 있더군요.
귀쪽의 색보다는 몸통색이 더 옅은 아이보리에 가까운 크림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요때가 거의 생일을 맞이해서 사준 여름 드뤠스
핑크핑크한 레이스가 정말 잘어울리죠? ㅜ
그다음 한 테디베어 컷입니다. 눈쪽이 살짝 가려지는것이 뭔가 되게 억울하게 생기긴했지만, ㅋㅋ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해졌습니다.
푸들은 정말 미용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더군요.
보리는 사람에게 기대어있는걸 좋아해요.
저희집에서는 무릎귀신이라고 합니다만, ㅋㅋ
무서운건 아니고,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보니,
식구들이 있을때는 꼬옥 무릎에 앉아서 있으려고 하는편이예요.
저 사진뒤에 찍어진 벽지는 보리의 작품입니다.
그래서 더운 여름날에도 저렇게 앉아있기를 좋아하구요.
겨울에도 물론 입니다.
뭐하고 있나 앞으로 고개를 숙여보면,
졸고 있는게 대부분입니다.
혹은 앉아서 껌을 씹거나하구요.
날이 좋은날 보리를 데리고. 상암 월트컵경기장 반려견 운동장에 데리고 갔습니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반려견놀이터는 구청에 등록이 되어있는 반려견들만 입장을 할수가 있구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칩이 몸안에있는 아이들은 바코드 기기같은걸로 확인을 하구요.
없는아이들은 등록번호가 각인되어있는 목걸이를 하고가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보리는 각인 목걸이를 하고 갔습니다.
날이좋아서 그런지 처음이라 그런지 엄청 신나하더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희 보리는 워낙 집순이에 낯가림이 심한 아이라,
강아지들끼리의 사회성이 좀 없는편이예요.
사람은 엄청 좋아라 하는데.... 개들을 싫어한다고 할까나요. 무서워 한다고 할까나요.
저랑 같이 뛰어다니는건 좋아하지만,
주변에 개들이 오면 도망을 가거나, 안아달라고 껑충껑충 뛰곤 합니다.
졸고 있는 사진도 있구요.
보리는 잠을 오빠나 언니방이나 엄마 침대에서 왔다갔다하면서 같이 자곤합니다.
처음에 단독 공간을 안만들어준건 아니었지만,
어느순간 그냥 같이 살부비면서 자게 되었네요.
쉬야를 패드에 안하고, 오빠방에다가 싸고나서, 혼나는중입니다.
표정이 살짝 쭈굴쭈굴해진듯하죠~?
눈치를 보면서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을거예요. ㅋㅋ
애교를 피워야하나 앵겨야하나 등등.
눈치가 빠른 아이라 혼내면 처음에는 눈치를 보곤하지만,
요즘에는 슬쩍 모르는척 하더라구요.
장난감 목배게를 가지고 무릎에 앉아서 안고 자더라구요. -_-
이럴떄 보면 정말 사람같은 느낌이 들어요.
배게를 안고 잘 생각을 하다니.. ㅋㅋㅋㅋ
배게 한쪽에 팔을 턱하니 얹어서 정말 평온하게 자고있는걸 찍다가 걸렸습니다. ;;;
무릎귀신입니다.
산책을 하고 샤워를 시킨후에 잘 말리고나서, 껌을 무릎에서 씹고 놀다가
제대로 앉아있지도 않고 슬라이드처럼 미끄러져서는 왜그러나 싶었는데,
왠걸......
자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귀여워서 사진찍으려다가 한번 걸리고는 숨죽여 있었더니,
본인도 피곤했는지 눈을 바로 감더이다.
정말 죽은 듯이 자더군요.
처음 맞는 겨울을 맞이하여
패딩꼬까옷을 구매했씁니다.
역시 무릎귀신을 새옷을 입혀놔도 무릎위에만 앉아있네요.
뭔가 1년 6개월 정도되고, 성견이되고, 처음 꽃도장도 찍어봐서 그런지,
한편으로는 다큰거 같고, 늠름해진거 같은 표정이네요.
다음에는 최근 사진들도 많이 올리도록 할께요~ 담에 또 봐요~